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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부터 이미 나를 기다리던 소식이었습니다. 그토록 궁금했던 대답, 미래로 돌아가거나 과거를 기다리던 사람의 이야기지요. 언제인지 어디지인지 기약이 없어 마디마디 짚어보던 길이었습니다. 억장 싣고 가던 걸음 한결 가벼워진 오늘, 몹시 맑은 가을날에 떠올려 보는 그리움이 새삼스럽습니다. 
하염없이 그립고도 궁금한 소식,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어디 또 있을까요. 똑같은 심정이 나를 지켜 볼 것입니다. 

We'll meet again, don't know where, don't know when,
but I know we'll meet again some sunny day.
Keep smilin' thro just like you always do
till the blue skies drive the dark clouds far away...
 

2000. 10. 18. J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