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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I'll tell you a story of whisky
& mystics & men (La la la)
And about the believers, & how the
whole thing began (La la la)...

글쎄... 이런 노래의 경우 듣는 그 순간에 나는 푹 빠져버리곤 했다. 그들의 음침한 싱글 Waiting for the Sun이 아닌 앨범 <Wating for the Sun>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My Wild Love가 어떤 것이었는지...
John Balleycorn must die라고 했던가. 그 음울한 곡조와 비슷한 색감을 지닌 이 곡은 제목에 나오는 위스키를 너무 많이 마신 것인지 고주망태로 흥얼대는 분위기이다.
역시 My Wild Love와 비슷한 뒷소리가 있어 선창이 끝나고 나면 La la la 하는 후렴이 뒤를 따른다. 꼭 상여소리 같은 이 노래는 신중현의 "해랑사를너는나"나 산울림의 "떠나는 우리님"과도 비슷한 느낌이 있다만 어찌 이국의 노래가 더 그러한지는 참 모를 일이다. 
그렇지만 예전같이 내 마음 다 실어 날려보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리운 마음 그 가락 속에 실어 이 노래 흥얼거릴 생각은 더더욱 없다. 가만 놔둬도 절로 가는 길, 붙들고 또 붙들어도 부족한 마음일 것이다.
이 노래는 Orange County Suit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정규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고, Box Set을 통해 접할 수 있다. Jim Morrison의 시집 <Wilderness> Vol. 1에는 Orange County Suit의 한 부분으로 이 곡의 가사가 수록되어 있었다.

So I tell you
I tell you
I tell you 
We must send away (La la la)
We must try to find a new
answer instead of
a way
 

2001. 3. 20.  JJ.Lee(C).